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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국 최대 수입국 부상

KOTRA "올 日제치고 최대 교역국으로"<br>한국시장 점유율도 급증…작년 15.6%나

중국이 올해 일본을 제치고 한국의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 2004년부터 한국의 최대 수출국을 차지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최다 교역국으로 올라서는 셈이다. KOTRA는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는 올해 중국이 30년 넘게 부동의 1대 수입국 지위를 유지해온 일본을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92년 수교 당시 한국의 5대 수입국이던 중국은 2003년 3위, 2004년 2위로 올라선 데 이어 지난해 8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줄곧 1위 수입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점유율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92년 4.5%에 머물렀던 점유율은 2002년 11.4%, 2004년 13.1%에 이어 지난해(11월 말까지) 15.6%까지 높아졌다. KOTRA는 한국의 대일본 수입증가율이 10% 미만인 데 반해 대중국 수입증가율은 20%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중국의 수입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품목도 1차 상품 위주에서 벗어나 공산품이 많아지고 있다. 수교 당시 10대 수입제품은 농산물ㆍ광산품 등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컴퓨터ㆍ반도체ㆍ무선통신기기 등 첨단 제품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중국산 수입품이 물밀듯이 들어오면서 올해 대중 무역흑자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양장석 KOTRA 동북아팀장은 “한중간 교역이 산업간 무역에서 산업 내 무역으로 확대되면서 우리 제품과 중국 제품의 경합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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