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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여의도에 50층 사옥 세운다

2009년 완공 계획… 연면적 5만평 규모, 국내서 세번째로 높아

국민銀, 여의도에 50층 사옥 세운다 2009년 완공 계획… 연면적 5만평 규모, 국내서 세번째로 높아 국민은행이 서울 여의도에 50층 규모의 초대형 사옥 건립을 추진한다. 새로 건설된 사옥은 지상 3만5,000평, 지하 1만5,000평 등 연 면적 5만평 규모의 매머드급으로 63빌딩과 무역센터빌딩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명동과 여의도 등에 분산돼 있는 기존 사옥 4곳을 모두 매각키로 했다. 19일 금융ㆍ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 같은 사옥건립방안을 확정하고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내에 국내 굴지의 부동산컨설팅업체와 기존 사옥 매각 및 신사옥 건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신 사옥 후보지로는 1만4,000평 규모의 통일교 부지와 63빌딩 인근 5,000여평 규모의 나대지가 거론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계약체결과 함께 신사옥 건립에 나서 오는 2009년 완공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의 신사옥이 들어서면 여의도는 통일교 부지와 중소기업 전시장 부지 등에 대규모 외자를 유치, '금융메카'로 육성하려는 서울시 계획과 맞물려 명실상부한 한국의 '맨해튼'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신사옥 건립에는 5,0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기존 사옥 4곳의 매각자금이 3,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여 소요자금 마련에 큰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조영훈 기자 dubbcho@sed.co.kr 이종배 기자 ljb@sed.co.kr 입력시간 : 2005-01-1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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