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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 또 52주 신고가 3만3,150원 최고 조선주"

현대미포조선이 조선업종 중 최고주가 자리에 올랐다. 2일 현대미포조선은 전날보다 3.59% 올라 3만3,15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또 경신했다. 특히 조선업종 최고가의 자리를 지켜왔던 현대중공업이 이날 4.54% 하락하면서 현대미포조선이 650원 차이로 조선업종 최고가의 자리를 차지했다. 현대미포조선의 주가 급등은 지난 8월 초부터 시작됐다. 7월 말 19.21%에 불과하던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 2일 30.45%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8월 초 1만8,000원대에 머물던 주가 역시 서서히 상승, 10월 들어 2만원을 넘어섰다. 이후 현대미포조선은 뛰어난 영업실적과 애널리스트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마침내 현대중공업의 벽을 넘어서게 됐다. 강영일 동원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여타 조선업종보다 고가 수주한 선박물량이 많다”며 “3ㆍ4분기에 이어 4ㆍ4분기에도 실적호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진형 현대증권 연구원도 “척당 평균 수주단가는 2002년 2,670만달러에서 올 1ㆍ4~3ㆍ4분기에는 4,740만달러로 높아졌다”며 “앞으로의 영업이익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크게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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