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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관련 펀드, 실탄 2조5천억+α"

주식관련 펀드들의 현재 주식 매수여력이 2조5천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최근 한달에 1조원 이상의 자금이 주식관련 펀드에 유입되고 있는 만큼 실제 내부유동성은 3조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시장이 상승세로 바뀔 경우 투신권이 대거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10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 등에 따르면 7일 기준으로 주식성장형(편입비 70% 이상, 설정규모 35조8천억원)펀드의 주식편입비율은 93.33%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펀드들이 편입비를 증시 상승기의 통산 주식편입비율인 98%까지 늘릴 경우1조6천700억원어치의 주식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 안정성장형(편입비 40%이상∼70%미만, 설정규모 2조5천11억원)의 경우 현재 편입비가 57.14%이지만 상승장에서는 60%까지 주식을 편입하는 점을 감안할 경우 주식을 715억원어치 추가로 살 수 있다. 또 안정형의 경우(편입비 10%이상∼40%미만, 설정규모 11조7천592억원)는 현재편입비가 24.22%이지만 30%까지 늘리면 추가 매입규모는 6천796억원 정도가 된다. 따라서 실제로 현재 추가 매입이 가능한 규모는 2조4천211억원 정도 수준으로 추산됐다. 이와 함께 올들어 지난 4월 제외하면 매달 주식형 적립식펀드를 중심으로 1조원정도의 자금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어 실제 매수여력은 3조4천억원이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증시의 한 전문가는 이와관련, "펀드의 매수여력이 2조원대 수준이면 향후 증시하락을 방어하는 정도의 여력이라고 볼 수 있지만 3조원이 넘어서면 시장반등시 수급측면에서 상승장을 이끄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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