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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신선한 축산물 더 싸게"

11일 오픈한 이마트 미트센터에서 최병렬(왼쪽에서 세번째) 이마트 대표가 한우갈비를 살펴보며 작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호재기자

이마트가 대규모 전문 가공포장센터의 문을 열고 한우의 유통단계를 대폭 줄여 신선도 높은 제품을 싸게 공급하는 축산물 유통구조 혁신에 나섰다. 이마트는 이번 유통구조 개선으로 공급원가가 떨어져 단계적으로 10~15%가량 판매가격을 낮추고 농가도 10% 가량의 수익을 더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트는 11일 경기도 광주물류센터에 15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7,107㎡(2,150평)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축산물을 전문 가공ㆍ포장하도록 개조한 '이마트 미트센터(Meat Center)'를 오픈했다. 그동안 도축된 고기는 전국의 각 점포에서 5~7명이 썰어 포장했지만 앞으로는 이 미트센터에서 통합 가공ㆍ포장하고 야간에 전국 점포로 배달해 다음 날 시판하는 시스템으로 바뀐다. 이마트는 독일, 일본, 미국 등 축산 선진국에서 10여종의 최신 자동화설비를 도입해 고기 품질의 신선도가 높아지고 표준화로 손실과 불량률이 줄어 제조원가가 5%가량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00% 산소포장 시스템, 정부가 운영하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에 의한 공장설계로 위생ㆍ선도ㆍ저장ㆍ관리 등 상품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전문 가공·포장이 가능한 미트센터를 2년간 준비해 국내 최초로 오픈, 축산물에 대한 가격 경쟁력 확보뿐만 아니라 품질관리와 위생관리를 한번에 할 수 있는 고품격 생산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농산, 수산 유통구조를 선진화해 소비자 이익에 기여하는 이마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또 한우를 직접 구입해 사육을 맡기는 위탁영농을 미트센터 오픈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실시해 한우의 유통단계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농사->산지수집상->우시장->중도매상->도축해체->가공업자->수집상->정육점->소비자로 이어지는 유통구조를 이마트(위탁영농)->도축해체->이마트미트센터->소비자로 4단계로 축소하겠다는 것이다. 이마트는 위탁영농을 통해 생산되는 한우 물량을 앞으로 이마트 전체 판매량의 2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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