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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가 본 이 회사] 한국기술투자
입력2001-03-14 00:00:00
수정
2001.03.14 00:00:00
기업 구조조정 전문…수익 안정적한국기술투자는 1986년 설립된 이래 지난 98년을 제외한 과거 10년간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꾸준히 10%대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1,113억원의 영업이익과 927억원의 당기순익이 예상된다.
투자업체중 올해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35개에 달하는데 이를 통해 1,550억원의 평가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공격적인 경영을 강화해 지난해보다 200억원 증가한 1,200억원을 벤처투자에 충당하고 1,000억원 증가한 2,000억원을 구조조정투자에 투입할 방침이다.
외부전문인력을 대거 영입하는 등 구조조정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외 전략적 파트너와 조인트 벤처를 결성해 해외시장공략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있는 현지사무소를 동경, 북경, 홍콩 등 세계 10대 도시권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로 인가 받은 후 구조조정투자조합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장 추세에 있어 투자조합 운영으로 인한 안정적인 수익도 기대된다.
신규 창업투자회사 급증과 코스닥 시장 침체, 벤처캐피털에 대한 투자회수 규제 등 벤처캐피털의 투자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새로운 경제성장 원동력으로서의 벤처산업 잠재력은 인정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벤처기업의 가능성을 판별할 수 있는 우수한 벤처캐피털의 역할이 중요해질 수 밖에 없으며 업계 선두주자로서 우수한 인력과 노하우를 가진 동사의 역할이 기대된다.
/교보증권 기업분석팀 성병수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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