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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된 우리은행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7명 중 4명이 물갈이됐다. 이광구 우리은행장 체제를 맞아 자회사에도 새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카드·우리PE·우리종금·우리기업의 신임 대표가 최종 확정됐다.
금융계 고위관계자는 "계열사 1-2순위 후보들에 대한 검증이 끝났고 청와대 최종 재가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계열사 중 가장 알짜로 통하는 우리카드 사장에는 유구현 전 부행장이 결정됐다.
재임 기간 탁월한 실적으로 연임 가능성까지 점쳐졌던 강원 사장은 아쉽게도 퇴임하게 됐다. 그러나 강 사장은 경영능력과 평판이 확인된 만큼 재취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PE 신임 사장에는 김병효 전 우리아비바생명 사장이 취임한다. 김 전 사장은 우리아비바생명이 NH농협그룹과 DGB금융그룹으로 주인이 바뀌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대표 하마평에 올랐을 정도로 경영능력을 인정 받았다.
우리종금 새 대표에는 정기화 전 부행장이 낙점됐다. 한일은행 출신인 정 전 부행장은 이 행장 취임 이후 수석부행장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우리종금에서 경영능력을 확인 받게 됐다. 우리은행이 출자한 용역관리업체 우리기업 대표에는 이용권 전 부행장으로 정해졌다.
김종완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와 허종희 우리신용정보 대표, 주재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 등은 연임됐으며 이경희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의 임기는 오는 3월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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