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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자원부·KOTRA가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할 '차이나데스크'를 11일 신설했다.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 문을 연 차이나데스크는 우리 기업들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최대한 활용하고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탄생했다. 차이나데스크에는 관세ㆍ인증ㆍ지식재산권 등 각 부문의 FTA 전문가와 KOTRAㆍ대한상의ㆍ무역협회ㆍ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관련 기관이 참여하며 한중 FTA 발효 이후에는 표준, 위생ㆍ검역 부문 등에 추가로 전문가를 배치할 계획이다. 앞서 운영되고 있는 FTA 무역종합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중국 진출 기업들의 '창구(Desk)'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인 중국은 14억명의 인구와 10년 내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춘 나라"라며 "우리 기업들이 차이나데스크를 통해 한중 FTA를 십분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FTA 콜센터(국번 없이 1380), 인터넷 홈페이지(www.fta1380.or.kr)를 활용하거나 삼성동 한국무역협회 3층의 사무실을 방문하면 된다. 상담과 각종 지원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중국 거대시장을 우리의 제2 내수시장으로 선점한다"는 목표하에 "FTA 원산지 관리, 중국 수출시장 개척, 비관세장벽 애로 해소 등의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차이나데스크 개소식과 별도로 열린 '2015 통상산업포럼 한중 FTA 중소기업 활용 워크숍'에는 관련 기관과 중소기업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해 중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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