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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540홀 골프장 건설 추진

전북도 세계최대 규모로

새만금지구에 540홀 규모의 초대형 골프장을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31일 전북도는 오는 2006년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면 변산반도와 접한만경강 수역 갯벌지역 800만평에 민자를 유치해 최대 540홀 규모의 골프장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골프장 540홀은 정규홀(18홀) 30개에 이르는 것으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중국 광둥성(廣東省) 선전(深玔) ‘미션힐스골프장(180홀)’보다 3배 큰 규모다. 540홀 규모의 골프장은 전북도가 새만금 내부에 추진하고 있는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 사업중 한 프로그램으로 골프단지에는 골프아카데미ㆍ숙박시설 등도 함께 짓는다는 복안이다. 전북도의 한 관계자는 “지난 30일 이해찬 국무총리가 전북도를 방문했을 때 사업계획을 보고했다”며 “새만금지역이 서해안 중심에 위치해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크게 늘고 있는 국내 골프인구와 중국등 외국 관광객을 대거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의 이 같은 구상은 민자를 유치하지 못할 경우 골프장 건설이 사실상 어렵고 설령 완공되더라도 그만큼의 골프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지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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