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소동동 한은에서 열린 ‘2014 한은 통화정책 경시대회’에서 인천대학교의 레시피팀이 최우수상인 금상을 탔다. 수상팀은 1,0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은상은 충북대학교의 ‘불룸(BULLOOM)’팀이 받았으며 동상은 서울대학교의 ‘少공동은행’팀과 건국대학교의 ‘리버스(REVERSE)’팀이 차지했다. 은상과 동상을 받은 팀은 각각 500만원,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날 치러진 전국결선대회에서는 지역예선대회를 통해 선정된 8개 팀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날 대회는 8월 통화정책 방향 결정 문제를 두고 팀별 발표와 ‘통화정책 관련 주제’에 대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각 참가팀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수준을 결정하고 심사위원 질의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오후에는 두 팀이 한조가 돼 한은이 제시한 통화정책 관련 주제들 중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찬반으로 나눠 토론을 한 후 심사위원 질의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해방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심사위원장으로 나섰으며 통화정책 담당 부총재보 및 주요 부서장 등 4명이 심사를 맡았다. 한은은 지난 2003년부터 대학생들의 통화정책 결정과정에 대한 모의체험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 대회는 12회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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