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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큰 폭 하락세
입력2001-03-01 00:00:00
수정
2001.03.01 00:00:00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당초 우려했던 원유 부족 사태가 빚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에 따라 유가가 비교적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미국 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4월 인도분은 지난 28일 전날보다 배럴당 74센트(2.6%)나 떨어져 27.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이로써 한달새 4.4%가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 역시 런던 국제시장에서 배럴당 45센트(1.7%) 하락한 25.57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은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크게 개선되지 않는 상황임에도 불구, 미국내 경기 둔화로 수요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 수급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확대되면서 나타나고 있다.
전날 미석유협회(API)는 원유재고가 지난 주 224만배럴(0.8%)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수요는 최근 4주간 3주 감소했다고 밝혔다.
홍현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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