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일 보고서에서 “두산인프라코어가 인수한 미국 밥캣의 상장 관련 기대감이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가 밥캣을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밥캣이 자체적으로 차입금 1억 달러를 조기 상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밥캣의 기업공개(IPO)가 예상되는 2016년까지 밥캣 관련 차입금은 3억∼4억 달러 추가로 상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인수한 밥캣이 상장되면 두산인프라코어가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밥캣이 2016년에 상장되면 그에 따라 유입되는 현금이 1조2,000억원”이라며 “2016년에는 두산인프라코어의 금융비용이 현재의 2,64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절감되는 효과가 생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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