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쓰리스튜디오는 작년 8월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엔씨소프트의 대작 ‘블레이드앤소울’을 개발했던 핵심 멤버들이 창업했다. 이동표 웨이브쓰리스튜디오 대표는 엔플래버의 ‘라펠즈’ 프로젝트를 거쳐 2007년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 프로젝트에 합류, 스킬·연출 시스템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또 김기봉 PD는 블레이드앤소울의 기획 부문을 맡아 전투 시스템 개발을 전담했고 고영권 프로그램 팀장은 라펠즈와 넥슨의 마비노기영웅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현재 웨이브쓰리스튜디오가 개발중인 ‘프로젝트-오즈(Project-OZ)’는 기존 RPG와 달리 하나의 캐릭터와 감정을 교감하며 적극적으로 전투에 개입하는 신개념 액션 RPG 프로젝트다.
투자를 담당한 소프트뱅크벤처스 위현종 책임심사역은 “이동표 대표와 핵심 멤버들은 블레이드앤소울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 왔을 뿐 아니라 대작 RPG 개발 경험을 통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애니팡, 쿠키런에 이어 또 하나의 성공 신화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Project-OZ’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출시된 모바일 게임과 차별화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선데이토즈, 데브시스터즈, 엔진스튜디오, 두빅, 터보스튜디오 등 온라인, 모바일 게임 회사에 지속적으로 투자했고 최근에는 태국의 게임 퍼블리셔인 INI3에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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