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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노그룹, 쌍용車 인수전 참여

지난 2000년 삼성자동차를 인수한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가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르노삼성(르노그룹 지분 70%) 측은 “르노그룹이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에 지난 19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그러나 “현재 쌍용차 인수는 최대 주주인 르노그룹이 추진하는 사안”이라며, 국내법인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쌍용차채권단에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르노그룹, 중국의 화학업체인 란싱그룹, 중국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상하이공업집단공사 및 미국ㆍ일본ㆍ인도업체와 국내 업체 3개사 등 10여곳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측은 이와 관련, 1차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12월11일까지 2차 인수제안서(공식기업인수의향서)를 받은 후, 우선협상대상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 노조가 지난 2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매각 반대 파업을 위한 쟁의조정신청을 제출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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