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사학연금 "2015년까지 주식 비중 36%로"


“한국형 헤지펀드 투자 계획 없다” “2015년까지 주식 투자 비중을 36%, 대체투자 비중을 20%까지 늘리겠습니다.” 변창률(사진)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사장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21%, 14% 수준인 주식과 대체 투자 비중을 2015년까지 각각 15%포인트, 6% 포인트씩 높여 수익률과 헤지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학연금의 올 연말 주식 비중 목표는 24.5%로 현 수준을 감안하면 3,000억원 이상의 추가 투자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월말 현재 사학연금의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9조5,000억원으로 연말까지는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대체투자 중 국내외 부동산 투자 비중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변 이사장은 “국내외 주요 도시의 프라임급 빌딩을 위주로 들여다보고 있다”며 “부동산 경기가 호전되면 빌딩 가격과 임대료가 인상되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이사장은 한국형 헤지펀드를 비롯한 헤지펀드에 대해선 신규 투자 계획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이에 대해 “자금 운영 규정 상 헤지펀드 투자에 제약은 없지만 지금으로선 헤지펀드 투자의 매력이 크지 않다고 본다”며 “주식과 부동산 투자만으로도 헤지 기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학연금은 지난 2008년 재간접 헤지펀드에 투자해 100억원이상의 손실을 입으면서 투자를 중개한 운용사들을 대상으로 현재 소송이 진행중이다. 변 이사장은 또 “사학연금 내에 자금 운용 전문가는 다른 연기금에 비해 부족한 편”이라며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해 운용전문 인력의 임금 상한선을 높이거나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감사원이 사학연금 임직원들의 근무 중 주식 투자 실태를 적발한 것과 관련해서는 “사학연금은 사립학교 교직원을 비롯한 국민 대다수의 미래 삶과 연관이 있는 만큼 투명성과 윤리성 제고가 무엇보다 시급해 보인다”며 “내부 윤리 규정을 강화하는 등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말 취임한 변 이사장은 교과부 재정기획관, 정책조정기획관, 국회수석전문위원, 대학지원실장 등을 지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