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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엔공급 확대를" 일본에 압력
입력1999-10-08 00:00:00
수정
1999.10.08 00:00:00
이형주 기자
이에 따라 일은이 오는 13일 열리는 정책결정위원회에서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IMF의 스탠리 피셔 수석부총재는 뉴욕의 재팬 소사이어티에 참석, 『최근 엔고는 통화공급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준 것』이라며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통화공급 확대와 공공지출 확대를 위한 추경예산을 편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피셔부총재는 또 『장기호황을 지속해 온 미국경제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며 『세계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경기둔화를 만회할 만큼 유럽과 일본경제가 살아나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지난 5일 출범한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의 제2차 연립내각은 경기부양을 위한 2차 추경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은행이 통화공급을 늘리도록 요구하기로 결정, 그동안 내각교체와 관련해 소극적이었던 일은에 대한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일은이 지난주 통화공급을 늘릴 수 있다는 쪽으로 한발 물러섬에 따라 최근 3개월간 12%나 올랐던 엔화가치가 3일 연속 하락하며 107엔대에서 안정세를 나타냈다.
이형주기자LHJ30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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