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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유가 하락 한달여만에 최저
입력2003-10-31 00:00:00
수정
2003.10.31 00:00:00
정문재 기자
미국의 석유재고 부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서 국제유가가 계속 떨어져 한달여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0일 현지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28.46달러로 전일보다 0.43달러 떨어졌고, 북해산 브렌트유도 0.78달러 떨어진 27.66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유도 0.69달러 떨어져 26.54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브렌트유와 WTI는 지난 9월29일 이후 한달여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뉴욕선물시장(NYMEX)의 WTI 선물유가는 28.91달러로 0.44달러 하락했고 런던선물시장(IPE)의 브렌트유도 0.34달러 내려 27.10달러에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수준이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미동북부 지역의 난방유 소비가 평소의 절반 수준이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내림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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