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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회담 장소 잠정 합의/싱가포르·제네바·뉴욕·콸라룸푸르중 1곳
입력1997-08-08 00:00:00
수정
1997.08.08 00:00:00
◎4자예비회담 이틀째【뉴욕=김인영 특파원】 남북한과 미국, 중국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4자 예비회담 이틀째 회의를 열고 본회담을 중립적이고 4국의 행정지원이 가능한 싱가포르·제네바·뉴욕 및 콸라룸푸르 등 4개 도시중 한곳에서 캐최키로 잠정합의했다.
4자 대표들은 또 본회담 진행절차와 관련, ▲본회의와 소위원회를 병행하고 ▲소위에는 4자가 동등한 자격으로 전원 참여하며 ▲회의운영은 합의제 방식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본회담 의제와 관련, 한국측은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에 관한 문제를 논의할 것을 거듭 제시했으나 북한측은 미북 평화협정 체결과 주한미군 지위 문제 등을 의제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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