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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상해에 대형업무빌딩

◎지상 39층 규모… 5일부터 분양 98년 입주한라그룹 계열의 한나건설이 중국 상해에 첨단 인텔리전트빌딩인 「경은대하」를 건립, 5일부터 분양을 시작한다. 이 오피스빌딩은 중국 상해시 포동신구 육가취금융무역구 내에 지하2층 지상39층, 연면적 2만1천5백여평 규모로 건립되는 것으로 한나는 평당 5백60만원선에 분양할 계획이다. 경은대하가 들어서는 육가취금융무역구는 중국 정부가 정책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국제 금융·무역구로 오는 99년 포동국제공항과 전철2호선이 완공되면 중국 최대의 금융·무역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경은대하가 완공되는 오는 98년 10월께 중국인민은행, 상해분행, 건설은행 등 20여개의 오피스빌딩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한나측은 주로 외국계 금융기관 및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분양할 계획이며 인근에서 분양되고 있는 오피스빌딩보다 평당 1백50만∼2백만원 정도 싼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또 이 빌딩은 사무·보안·경보자동화 시스템 및 퍼지시스템 엘리베이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용면적률이 70%대에 이른다고 한나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경은대하 분양은 한나가 중국에서 실시하는 첫 분양사업으로 현재 분양 준비중인 북경의 한화아파트 사업을 비롯 앞으로 중국 내에서 오피스빌딩·아파트 등 민간건축분야에 대한 진출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정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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