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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스타 안전화 시장 진출
입력2001-08-27 00:00:00
수정
2001.08.27 00:00:00
등산화등 특수화 전문업체인 트렉스타가 안전화 시장에 진출한다.트렉스타(대표 홍두희 www.treksta.co.kr)가 3년간의 연구끝에 'E3'란 브랜드로 내놓은 안전화는 등산화를 일부 변형시킨 기존의 제품들과 달리 안전화전용 신골(라스트)을 사용하고 저중심(低中心)설계로 보행보다는 선 자세로 장시간 일하는 근로자들의 작업환경에 맞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트렉스타는 이를 위해 2만여 명의 발모양을 3차원 스캐너로 측정, 작업형태에 따른 최적의 신골을 개발했다. 또 일체형 신끈을 매는 부분을 하나의 구조물로 만들고 자바라형 고무소재를 뒤꿈치에 적용해 발의 편안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밑창에는 가벼우면서도 접지력이 기존의 고무제품보다 3배가량 높은 '하이퍼그립'소재를 사용, 폭을 넓혀 편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고 작업장의 진흙이나 불순물이 묻지 않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건설현장용 2가지와 일반 제조업체용 1가지 등 3가지며 가격은 4만원대로 기존 제품들보다 켤레당 5천원 정도 비싸다.
한편, 현재 국내 안전화 시장규모는 건설현장만 연간 300여만 켤레에 이르며 제조업체에서 사용되는 경우를 포함할 때 1,000만 켤레를 훨씬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트렉스타측은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편한데다 신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기존보다 배가량 높였다"며 "가격은 다소 비싸더라도 훨씬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051)309-3663
최수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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