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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8월중 직접금융 조달실적

6일 금감원이 발표한 「99년 1~8월중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이 기간동안 주식과 회사채 발행등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모두 50조 3,413억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51.2%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5대 계열은 회사채 발행이 지난해 동기 22조원대에서 9조3,000원대로 크게 떨어져 직접금융 실적은 22조5,52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5%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대기업의 유상증자 실적은 23조3,226억원으로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의 97.9%를 차지했으며, 5대 계열의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13조1,72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96.0%나 늘어났다. 이는 기업공개가 봇물을 이루고 부채비율 200%를 맞추기 위한 대기업의 유상증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기업공개는 1조1,20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116억원보다 무려 9,556.0%나 증가했으며 유상증자규모는 23조8,1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조8,049억원보다 310.3%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동기 1개업체에 지나지 않았던 거래소 상장이 52개로 증가했으며 코스닥 등록업체도 3개에서 19개로 크게 늘어났다. 회사채 발행은 25조4,055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22조7,56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소폭 줄었으며 이중 5대 계열은 9조 3,8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7.3%나 크게 감소했다. 이는 부채비율 감소 및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고 있는 대기업들이 부채부담이 우려되는 회사채 보다는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반면 중소기업은 2조6,494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1,216%나 증가한 것이다. 발행기업의 자체 신용에 의한 무보증사채가 전년대비 126.6% 늘어난 24조3,909억원을 기록했으며 보증사채는 9,606억원으로 오히려 94.2%나 감소했다. 한편 이달중 유상증자 예정 금액은 1조5,307억원이며 이중 제조업종이 1조6억원이고 금융업은 5,301억원이다./서정명 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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