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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숫자 매출에 영향끼치나
입력2002-02-14 00:00:00
수정
2002.02.14 00:00:00
TV홈쇼핑들, 위성방송 앞두고 득실계산 분주오는 3월 6일 위성방송 송출을 앞둔 TV홈쇼핑 업체들은 배정받은 채널숫자가 시청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달 10일 추첨으로 결정된 TV홈쇼핑 업체의 위송방송 채널은 농수산TV 221, 현대홈쇼핑 222, LG홈쇼핑 223, CJ39쇼핑 224번.
이 같은 배정 결과에 대해 속으로 쾌재를 부르는 쪽은 농수산TV와 현대홈쇼핑이다.
농수산TV는 채널번호가 가장 먼저라는 사실에, 현대홈쇼핑은 외우기 쉽다는 점을 내세우며 위성방송이 매출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만족해 하는 눈치다.
반면 번호가 뒤로 밀린 LG홈쇼핑과 CJ39쇼핑은 "채널숫자가 갖는 효과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 이라며 시큰둥한 반응.
LG홈쇼핑 신형범 차장은 "올 위성방송 시청자 수가 30만명 정도로 케이블TV 시청자수 700만명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 이라고 선발주자로서의 여유를 나타냈다.
선거 입후보자들의 기호가 당락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채널의 숫자가 매출에 영향을 미칠지 두고볼 일이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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