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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대, 자연계 수리 '가' 지정ㆍ가산점

각 대학 수능성적 반영 계획 확정<br> 백분위만 활용 또는 표준점수와 혼합 활용 많아

200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많은 대학이 수능시험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없도록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혼합 활용하거나 모든 영역에서 백분위만 사용한다. 또 주요 대학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수험생들이 수리영역의 `가'형을 반드시선택하도록 지정하거나 수리 `가'형 선택시 가산점을 준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4년제 대학의 2005학년도 대입전형계획 가운데 대학들이 수정해 제출한 수능성적 반영 계획을 취합, 1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말 미리 예고한 대학별 전형계획을 보완한 것으로, 수능 영역별로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혼합 활용하거나 백분위만 쓰는 대학이 크게 늘었고 자연계열모집단위에서는 대부분 대학이 수리 `가'형을 선택한 학생에게, 상당수 대학은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대교협에 따르면 2005학년도에 신입생을 모집하는 대학은 200개대로, 이 가운데정시모집에서 196개대가 수능성적을 반영하고 대구예술대 대신대 영산원불교대 중앙승가대는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다. 반영하는 모든 영역의 표준점수만 활용하는 대학이 연세대 한국외국어대 성균관대 등 68개대, 백분위만 쓰는 대학이 이화여대 숙명여대 홍익대 등 100개대이다. 또 고려대 경북대 전남대 건국대 동국대 등 18개대는 영역별로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병행 활용하고 서울대 포항공대 서강대 한양대 아주대 등 7개대는 표준점수와표준점수 또는 백분위를 변형한 점수를 함께 반영한다. 1월 사전예고 때와 비교하면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이 26곳 줄었고 백분위를사용하는 대학은 6곳 늘었으며 병행 반영하는 등의 다른 방식을 도입한 대학도 20곳증가했다. 아울러 자연과학계열 모집단위에서는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114개대가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부여하고 경북대는 수리 `나'형을 선택할 경우 감산하며,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숙명여대 연세대 포항공대 한국외국어대등 16개대는 수리 `가'형만 지정해 반영한다.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68개대이다. 사전예고 때보다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이 36곳, 과학탐구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이 13곳 각각 늘었다. 인문사회계열은 3개대가 수리 `가'형, 20개대는 사회탐구에 가산점을 준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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