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동향] '해리포터…' 흥행 돌풍

영화'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한국영화 정상 행진 기록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15∼16일 박스오피스를 집계한 결과'해리포터.'(14일 개봉)는 서울 76개 스크린에서 20만100명(서울 누계 28만5,100명, 전국 누계 70만2,000명)을 동원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유료 시사회라는 `편법 개봉'으로 눈초리를 샀던'두사부일체'는 지난 14일 서울 37개 스크린에서 `정식' 개봉해 주말 이틀 동안 9만8,700명(서울 누계 19만4,800명, 전국 54만1,000명)을 불러 모으며 2위를 차지, 흥행 호조를 보였다.

이에따라 서울 66개 스크린에서 상영된'화산고'(9만1,600명)는 개봉 2주만에 3위로 밀려났으나 전국 관객 1백만명(누계 114만7,800명)돌파를 위안으로 삼게 됐다.

현재 서울에서 불과 9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달마야 놀자'는 신작들의 거센`도전' 속에서도 4위(1만1,900명)에 랭크됐다. 영화사 씨네월드측은 극 중 등장하는 `369게임'의 컨셉에 맞춰 전국 관객이 `369만명'을 넘으면 대대적인 기념 행사를 열 계획이다.

현재 전국 관객은 346만4천500명.

이밖에'아메리칸 파이2'(7,000명),'물랑루즈'(4,400명),'유 캔 카운트 온 미'(2,800명),'와이키키 브라더스'(1,700명),'원더풀라이프'(1,600명)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지난 주 5위였던'흑수선'(1,500명)은 10위에 간신히 턱걸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