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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레스토랑 "방학이 좋아"
입력2002-08-06 00:00:00
수정
2002.08.06 00:00:00
가족단위 고객늘어 매출 최고 30% 증가성수기인 여름방학을 맞아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베니건스ㆍ빕스ㆍTGI프라이데이스 등 패밀리레스토랑은 7ㆍ8월 들어 매출이 최고 30% 까지 늘어나며 일부 점포에서는 연장 영업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족 단위의 인파가 몰리는 놀이동산이나 테마파크ㆍ피서지 근처의 매장은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
베니건스는 도곡점의 경우 방학 전 하루 매출이 2,000만원에 그쳤으나 7월 들어 2,500만원으로 일 평균 500만원이 늘었으며, 주말에는 매출이 1,000만원 이상 더 오르고 있다.
특히 평일 중에서도 가장 손님이 적은 오후 2~4시 사이에도 자리가 없어 대기 고객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빕스는 드림랜드 인근의 공릉점과 여름철 피서인파가 몰리는 부산 서면점등에서 가족 단위 고객이 급증하며 평균 20% 이상 매출이 늘었다.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코엑스 몰과 롯데월드에 위치한 패밀리 레스토랑들도 사정은 비슷한 편. 코엑스에 위치한 마르쉐ㆍTGI프라이데이스도 영화관람이나 쇼핑을 하러 나온 고객들이 늘며 대기고객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붐비고 있다. 이들 두 점포도 매출이 6월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베니건스의 이동훈 대리는 "부산 해운대점의 경우 밀려드는 손님을 받기 위해 밤 12시까지 였던 영업 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했다"며 "밤 11시 이후 주문하는 고객들에게는 생맥주나 레모네이드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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