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16일 장애인 특수학교인 수원서광학교 졸업식에서 졸업생 44명을 대상으로 회사에서 직접 제작한 졸업앨범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많은 수원서광학교가 지난 1964년 개교 후 한번도 졸업앨범을 제작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2004년에 처음으로 앨범 46권을 기증한 후 현재까지 8년 동안 390명 졸업생에게 앨범을 제작해줬다. 이 앨범은 졸업여행과 현장 체험학습, 소풍, 가을운동회 등에서 학생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삼성SDI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 학교를 대상으로 졸업앨범 제작을 지원하는 등 봉사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소외계층의 다양한 욕구를 찾아 지원하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