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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생컨퍼런스] 협약 준수·성과 공유 등 9가지 요소 반영

■ 어떻게 뽑았나<br>금융·마케팅 판매지원, 기술 공유·개발 등 포함<br>19개 대·중견기업은 7가지 이상 이행 기준으로



상생은 우리 시대의 정신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무한경쟁을 이겨내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사회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지 못한다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없다.

'대한민국 상생 컨퍼런스'는 이 같은 모토 하에 상생에 앞장서는 기업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격력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성균관 대학교 경영연구소가 참여해 심사의 공정성을 더욱 높였다.

올해 심사는 더욱 엄격히 이뤄졌다. 우선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한 56개 기업 등 총 85개 기업(19개 기업집단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성균관대 경영연구소는 2011~2012 자료를 토대로 상생의 9가지 요소를 심사에 반영했다.

9가지 요소란 ▦동반 성장 협약 체결 및 준수 ▦금융지원 ▦성과공유 ▦마케팅과 판매지원 ▦기술 공유 및 공동개발 등을 말한다. 이 외에도 동반성장위원회의 평가 내용과 최근 이슈를 고려했다.

특히 19개 대기업 집단과 중견기업 집단에는 좀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7가지 이상의 동반성장 기준을 이행하고 있을 경우 우수 기업 집단으로 선정했다. 금융업을 제외한 다른 산업들의 경우 6가지 이상의 동반 성장 기준을 이행하고 있는 경우 우수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정성적인 측면을 고려하기 위해 위의 기준에 1개가 부족하더라도 동반성장위원회 평가에서 '양호' 이상의 평가를 받았거나 전년도 수상 기업 가운데 올해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기업도 동반 성장 우수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수상자 선정에는 이 같은 다각적인 분석이 동원됐다. 이 같은 절차를 거쳐 19개 기업집단 85개 기업 중에서 9개 그룹과 38개 기업 등 총 47개 그룹 및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상만 성균관대 경영연구소 소장은 "이번 심사는 특히 매우 엄격한 과정을 통해 기업들이 선정됐다"며 "특히 대기업 집단에는 좀 더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한 소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것이 동반성장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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