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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호재 겹쳐 강세
입력2003-04-09 00:00:00
수정
2003.04.09 00:00:00
홍병문 기자
빙그레(05180)가 여름 성수기를 앞둔 선취매에다 김호연 회장 부인의 주식 매입 효과가 겹치며 강세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단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상승했다.
빙그레는 9일 지수 급락세 속에서도 강보합세로 마감, 지난해 6월 18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전일보다 100원(0.82%) 오른 1만2,250원.
김회장의 부인인 김미씨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2일까지 13만3,120주(1.34%)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빙그레 주가는 김씨가 매집에 나선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12거래일 중 9일 강세를 보였다.
빙그레 측은 김 씨의 주식 매집 이유를 경영권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여름 매출액 증가를 염두에 두고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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