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4.03%(5,000원)오른 1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대기업 계열사 간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부실 계열사 자금 지원과 편법 증여를 막는 것이 법안의 목적인 만큼 한라건설에 대한 만도의 추가 자금 지원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만도는 지난해 4월 한라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해 시장의 우려를 산 바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보고서에서 “한라건설 그룹리스크에 따른 기업가치 하락 효과가 해소될 것”이라며 만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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