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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리더 새해구상] 한화갑 국민회의 원내총무
입력1999-01-21 00:00:00
수정
1999.01.21 00:00:00
『금년에 국민들이 만족할만한 정치개혁을 꼭 실현하겠다』국민회의 한화갑(60) 총무는 21일 『이를 위해 정당법과 정치자금법, 국회법, 국회의원 선거법 개정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韓총무는 특히 『국민고객의 생활속에 파고드는 방향으로 정치의 틀을 새로 짜서 정치인 활동이 투명하게 알려지고 선거때 선택의 폭을 넓혀줘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인위적 지역구도를 벗어나 국민통합을 이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한다』며 『정치개혁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남 목포·신안을 선거구 재선의원 출신인 韓총무는 또 『다가오는 21세기를 대비할 국민의 정신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동교동계」 핵심가신 출신인 그는 DJ 정부의 경제개혁과 관련, 『재벌을 포함한 기업구조조정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완결한 후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때 경제회생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韓총무는 『많은 아픔이 따르겠지만 구조조정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해외투자유치와 국제신인도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 IMF졸업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각제 개헌논의에 대해 『내각제는 대통령 중심제와 더불어 민주주의 제도의 한 축으로 매우 좋은 제도다. 그러나 국민이 어는 제도를 선호하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국민들은 아직도 내각제보다 대통령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韓총무는 이어 『내각제 문제는 金대통령과 金총리가 만나 충분히 의견을 나눈다음 적절한 방안을 마련키로 한 만큼 차분히 지켜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내각제 개헌논의 보다 국민들이 장래가 있다는 희망을 갖도록 완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韓총무는 『공동정권의 목표는 국민의 정부가 성공토록 하는 일이다. 양당 지도부가 서로 욕심을 버리고 국난극복에 협력하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전후 역할에 대해 『원내 안정에 역점을 두겠으며 당의 개편 문제는 지도부와 함께 합리적인 방안을 선택하겠다』고 설명했다. 내년 총선을 겨냥한 지역구 활동과 관련, 『매월 지구당 소식지를 통해 의정보고를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러나 지역구에 거의 내려가지 못해 항상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 물론 지역구민들의 양해아래 원내총무로서 중앙에서 마음껏 활동하도록 양해준 지역구민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韓 총무는 대야협상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항상 원칙을 갖고 협상과 타협정신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대처하겠다』면서 『올해는 정치개혁을 완수하고 원만한 정국을 운용해 파행국회의 압박감에서 해방되고 싶다』고 피력했다.
전남 목포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韓총무는 DJ 비서출신으로 민추협 운영위원과 평민당 정책연구실장을 지냈으며 국민회의 전남도지부장과 국민회의 원내총무, 국회 운영위원장을 맡고있다.【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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