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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부가서비스 힘입어 '견실성장'

순익 4,410억SK텔레콤이 3ㆍ4분기에도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1,600만명이 넘는 휴대폰 가입자들이 단순히 무선전화 뿐 아니라 무선인터넷을 비롯한 부가서비스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균가입자수가 2ㆍ4분기 1,619만 4,000명에서 3ㆍ4분기에는 1,671만 2,000명으로 52만명 늘어났고, 접속료 수입을 제외한 가입자당 월매출액(ARPU)도 무선인터넷을 비롯한 부가서비스 이용증가에 따라 2ㆍ4분기 평균 3만7,893원보다 707원 늘어난 3만8,600원을 기록했다. 특히 새로운 매출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무선인터넷 분야의 매출액이 2ㆍ4분기 1,597억원에서 22%나 늘어난 1,942억원을 기록, 3ㆍ4분기까지 누계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증가한 4,833억원 달성한 점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당기순이익이 200억원 정도 줄어든 이유에 대해서는 루슨트에서 구매한 CDMA 2000 1X 장비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유형자산처분손실이 250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조성해 IR실장은 "컬러단말기 등 무선인터넷 가능 단말기 보급의 지속적인 증가 및 고객당 무선인터넷 사용 증가로 인해 4ㆍ4분기에도 매출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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