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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안방으로 배달해요”
입력2003-12-04 00:00:00
수정
2003.12.04 00:00:00
박연우 기자
기술발달로 DVD 화질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 특히 홈시어터의 보급이 늘면서 가정에서 DVD로 영화관 수준의 화면을 즐기는 이들도 느는 추세다. 그러나 동네 비디오대여점에 구비해 놓은 DVD 타이틀은 얼마없고 그나마 인기작은 대여중이다. 또한 DVD 타이틀의 가격이 비싸 여러 장을 사서 보기에는 다소 부담스럽다.
이 때문에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집으로 배달받는 DVD 전문타이틀 대여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티에스커뮤니케이션(대표 김영재)은 지난 2년간 DVD만을 대여하는 사이트 `매일매일`(www.irentdvd.co.kr)을 운영해왔고 그 노하우를 살려 최근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개설,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10월 프랜차이즈 개설 광고를 하자마자 송파지점이 오픈됐고 이어 올림픽 지점을 지난 1일 열었다. 이 지점의 특징은 `무점포 재택 영업`. 타이틀이 DVD인지라 VHS보다 자리를 덜 차지한다. 송파의 경우 한 벽면을 DVD타이틀로 채웠는데 1,000여장이 들어갔다. 한달 매장을 이용하는 유료회원은 180여명. 1일 평균 이용 회원수는 20~30명. 대여기간은 1박2일이고 대여료는 2,000원이다. 배달은 30분안에 된다.
티에스의 서민승대리는 “재택매장으로 자본이 많이 들지 않는 이점이 있다. 사이트 임대료 월30만원만 내면 점포를 낼수 있고 200편정도를 본사에서 지원해주고 자신이 준비한 타이틀 500여점을 시작으로 쉽게 점포를 운영할 수 있다”면서 “송파의 경우 조만간 목표 회원수 200~3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그러면 월매출 200여만원은 거뜬히 넘을 듯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매일매일(IRENTDVD)`는 원하는 영화의 대여를 신청하면 배송 가능일과 배송 가능지역 등의 정보가 뜨고 정보를 입력하면 배송직원이 DVD를 직접 집으로 가져다주거나 (해당 가맹점이 있을 경우) 택배로 배송해준다. 대여료는 가맹점이 있는 경우는 편당 2,000원인데 반해 없는 경우는 편당 최소 5,000원이며 최대 대여가능 편수는 50편으로 14만원정도 된다. 대여기간은 6일~8일이다. (02)2203-5873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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