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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양 大戰] 규제풀리는 지방도시 노려라
입력2004-08-30 19:11:24
수정
2004.08.30 19:11:24
부산 대단지 물량 쏟아져 '최대관심' 롯데 몰운대 랜드마크 부상 가능성<br>이천 현대등 희소성 갖춘지역 눈길 알짜 미분양 많은 인천 검단도 주목
[가을 분양 大戰] 규제풀리는 지방도시 노려라
부산 대단지 물량 쏟아져 '최대관심' 롯데 몰운대 랜드마크 부상 가능성이천 현대등 희소성 갖춘지역 눈길 알짜 미분양 많은 인천 검단도 주목
내달 전국 2만4,138가구 신규분양
실수요 점차 살아난다
투기과열지구 해제 검토지역 주목
월드건설-동탄 신도시 1,200여 가구
풍림산업-고양 택지2지구 956가구
주택공사-인천 논현지구 1,731가구
현진종합건설-서산 동문동 559세대
더위가 한 풀 꺾이면서 건설업체들이 ‘분양 몰이’를 준비하고 있다.
쏟아지는 신규 아파트 중 실속 있는 투자로 내 집 마련은 물론 향후 가치 상승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알토란 아파트’는 어떤 곳일까.
전문가들은 규제 완화가 예정된 지방 광역시, 그 중에서도 부산의 분양 물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또 분양이 적었던 지역의 대형 건설업체 물량, 택지지구나 역세권의 미분양 아파트 역시 잘 고를 경우 짭짤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규제 풀리는 부산 대단지 아파트 주목=
9월 분양시장의 최대 화두는 정부의 규제 완화다. 따라서 규제 완화가 예정된 지방 광역시 분양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특히 대단지는 투자 1순위로 손색이 없다.
롯데건설은 9월 부산 다대동 산 113-1번지 일대에 ‘롯데캐슬 몰운대’ 1,984가구를 분양한다. 오는 11월에는 2차분 1,478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어서 전체 단지는 3,462가구에 이르게 된다.
롯데캐슬 몰운대 1차는 24~63평형으로 일반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20ㆍ30 평형대는 물론 50ㆍ60평형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평형 구색을 갖추고 있어 부산 다대지구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조망권이 탁월한 것도 롯데캐슬 몰운대의 특징. 남쪽으로 다대해수욕장 및 몰운대 유원지가 조망 가능하고 서쪽으로는 명지, 녹산 방향으로 가덕도 및 진해만이 보인다. 주변에 강변로, 다대로 등이 있으며 향후 명지대교가 완공되면 부산 강서지역으로의 진입이 용이해 진다. 평당 분양가는 550만∼6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부산에서는 이외에도 SK건설이 남구 용호동에 ‘오륙도 SK뷰’ 34~98평형 3,000가구를 9월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경사지에 계단식으로 아파트를 배치하고 동간 거리를 넓혀 전 가구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으로 대연동과 용호동간 경전철 계획이 있으며, 도로 역시 추가 신설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연제구 거제동에 39~57평형 총 350가구를 10월 중 선보인다. 단지 인근에 부산종합운동장과 부산 월드컵경기장이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고 여가를 즐기기에 좋다.
◇희소성 갖춘 지역 대표 아파트 노려라=
향후 가치 상승을 노린다면 대표성과 희소성을 갖춘 아파트가 제격이다. 그 동안 분양이 적었거나 지역 업체가 중심이 된 시장에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 업체가 진출한 경우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현대건설이 9월 1일부터 경기도 이천에서 분양하는 ‘이천 현대 홈타운 스위트’는 이 같은 조건에 부합한다. 이천시 갈산동 642번지 외 27필지에 지하 1층~지상 15층 6개 동 규모로 건축되는 이 아파트는 33평형 7세대, 34평형 200세대, 46평형 14세대, 48평형 60세대, 52평형 19세대, 59평형 25세대 등 중대형 평형 중심의 325세대로 이뤄져 있다. 분양가는 평당 550~620 만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계약금은 5%+5% 분납제며, 중도금 60%중 50%는 이자 후불제를 적용, 초기자금 부담을 최소화했다. 용인까지 차량으로 10분 거리, 서울까지 1시간 내 진입이 가능해 도심권으로의 출퇴근이 가능하다. 경전철 이천 노선(성남~이천~여주간, 2010년 완공 예정)이 예정돼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천시 갈산동은 향후 주공아파트를 비롯한 다수의 신규 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어 이천시의 신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이천 지역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고, 기존의 이천 지역에 중대형 아파트가 없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알짜 미분양, 내 집 마련 호기=
미분양은 유리한 조건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청약통장이 없는 무주택자라면 더욱 그렇다. 잘만 고르면 돈이 될 수도 있다. 실제 한 부동산 정보업체 조사결과 지난 98년부터 2002년 사이의 미분양 아파트 중 69%가 50% 이상 가격이 뛰었다.
물론 위험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택지지구나 역세권 미분양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택지지구 미분양으로는 인천시 검단 2지구 22블록에 위치한 ‘검단 아이파크(I’PARK)’가 주목된다.
검단 2지구는 ‘김포 신도시-인천송도-영종도’로 이어지는 서부권 개발 축에 자리잡아 김포 신도시 및 인천국제공항의 배후도시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또 인천 3대 경제특구 중 하나인 청라지구에 인접,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지구 전체 면적의 44%인 150만평이 녹지로 보전돼 있고, 단지 양편으로 대규모 근린공원이 접해 있다.
검단 아이파크는 대지 9,335평, 지하1층~지상 15층 10개 동 규모로 28평형 30세대, 33평형 492세대, 45평형 51세대 등 총 573세대로 구성돼 있다. 지난 인천 3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됐으며, 현재 전 평형에 잔여세대가 일부 남아 있다. 계약금은 10%, 중도금 40%는 무이자융자 방식이 적용된다.
2기 신도시 주변 미분양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대우건설은 동탄 신도시와 가까운 ‘오산 푸르지오’ 32평형 총 839가구 중 10여 가구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평당 분양가가 550만원 선으로 동탄신도시 보다 180만원 가량 저렴하다. 2005년 8월 입주 가능하며, 계약금 10%에 중도금 4회까지는 잔금으로 이월해 준다.
금촌ㆍ교하ㆍ대화지구 등은 파주 신도시의 직접적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효성ㆍ대원은 지난해 12월 교하지구에서 분양한 39ㆍ45평형 총 1,240가구 중 약 180여 가구를 선착순 분양 중에 있다.
문병도기자 do@sed.co.kr
입력시간 : 2004-08-3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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