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의 금융자산을 어떻게 안전하게 불릴까 하는 것은 금융권 PB들의 가장 큰 고민이다.
역시 펀드 수익률은 전 세계의 자금이 몰려드는 시장에서 수익이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최근 무섭게 상승하고 있는 미국시장과 긴 침체기를 지나 이제 본격 상승하고 있는 유럽시장을 보면 하루가 다르게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다.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2007년 신흥 시장 투자 붐이 일 무렵 가입한 차이나, 브릭스 펀드를 보유한 고객들이다.
된장이나 간장은 오래 묵힐수록 더욱 맛이 난다고 하지만 벌써 7년째 차이나, 브릭스 펀드를 묵힐 대로 묵히고 있는 고객들 펀드 수익률 대부분은 40% 정도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펀드를 정리하지 못하는 고객의 심리를 살펴보면 언젠가는 원금이 회복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외환은행은 최근 자체 세미나를 통해 차이나, 브릭스펀드에 대해 냉철하게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객들은 대부분 상당히 만족해하며 환매를 결정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모습이었다.
세미나에서 거론된 내용을 살펴보자.
첫째로 차이나 섹터에서 계속 기다릴 전략이라면 차이나 시장에서도 차별화돼 상대적으로 훨씬 좋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 차이나컨슈머펀드에 투자해 회복을 꾀하는 전략이다.
최근 P자산운용사의 1년 기간수익률을 살펴보면 10배 정도 차이가 난다. 중국도 이제 국민소득이 늘어나 내수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활용하는 펀드다.
둘째로 공격적인 고객이라면 차이나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선진국시장에 투자하는 게 낫다. 미국시장이 부담스럽다면 유럽시장도 당분간 상당히 좋은 전망이 우세하다.
셋째로 중위험 중수익의 대표적인 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상품에 투자하는 것이다. 현재 은행 정기예금 1년제 금리가 2.7% 내외인 것을 보면 6%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는 ELS는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이다. 물론 ELS도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 투자만 아니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