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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화장품, 오너일가 일부 지분 매각 검토

중견 화장품 기업인 코리아나화장품이 오너일가의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코리아나화장품은 창업주인 유상옥 회장의 지분(11.75%)을 제외한 특수관계인 지분을 사모펀드인 큐캐피탈파트너스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 대상 지분은 장남인 유학수 대표이사를 포함한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11.98%다.

큐캐피탈 측은 최근 한국과 중국에 위치한 코리아나제품 생산공장의 실사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나화장품 관계자는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분 매각 규모나 경영권 유지 여부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코리아나가 실적부진에 따른 자금 압박 때문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88년에 설립된 코리아나는 한때 아모레퍼시픽, 한국화장품 등과 업계 '빅3'을 형성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브랜드숍의 성장에 밀려 실적이 악화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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