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희(60·사진) KAIST 물리학과 특훈교수와 정용환(58·사진)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재료기술개발단장이 2015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9일 이 교수와 정 단장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광 결정 레이저 분야에서 독자적으로 축적한 이론과 실험 기법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 관련 학문 발전에 크게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특히 광 결정을 이용해 빛 파장 크기의 아주 작은 레이저 공진기(원하는 빛의 공명을 만드는 장치)를 구현했다. 정 단장은 원자력 분야의 핵심기술인 지르코늄 신소재를 개발해 기술 사업화에 성공한 공로를 평가받았다. 그는 우리나라 원자력 소재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는 데 공헌한 대표적인 전문가로 선진국 제품보다 2배 이상 우수한 고성능 지르코늄 핵연료 피복관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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