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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등록예비업체] 비트윈

“양질의 콘텐츠ㆍDVD 제작 노하우ㆍ다양한 영업망을 결합해 국내 최고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컴퍼니`로 거듭나겠습니다.” 권오현 비트윈 대표이사는 회사의 장기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단순히 DVD 타이틀을 만드는 제조업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보다 고부가가치 제품을 창출하는 기업을 지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비트윈은 1999년 2월5일 삼성영상사업단의 DVD 사업부문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삼성전자에서 DVD 규격이 처음 제정될 때부터 제작 및 연구에 참가했던 인력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DVD 제작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세기 폭스ㆍMGMㆍ콜롬비아 등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와 국내 영화제작ㆍ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최대의 출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여기에 이마트ㆍ월마트ㆍ까르푸 등 할인점과 각종 편의점 등의 유통망을 갖춰 경쟁업체와는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보이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DVD 타이틀 시장은 2001년 480억원, 200년 1,060억원에 이어 올해는 2,000억원 규모로 지속적인 고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이 같은 업황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2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01년에는 89억원, 지난해는 177억원이었다. 올 순이익은 24억원으로 2001년 8억원의 3배에 이를 전망이다. 오는 9~10일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며, 16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 등록직후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기보캐피탈과 삼성벤처투자ㆍ동양현대종합금융 등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1~2개월 보호예수를 한다. 주당 공모가격은 3,500~5,000원으로 총 46억9,000만~67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콘텐츠 확보ㆍ융자금 상환ㆍ시설자금 등에 이용할 계획이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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