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어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외교부 등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오늘 당정 협의를 거쳐 이 같은 특별조치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은 후쿠시마를 비롯해 이바라키, 군마, 미야기, 이와테, 도치기, 치바, 아오모리 현입니다. 이번 조치로 이 지역 수산물은 방사능 오염과 상관없이 국내 유통이 전면 금지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현장에서 매일 수백 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고 있다”며 “사태가 어떻게 진전될지 불확실한데다 일본 정부가 제공한 자료만으로는 향후 사태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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