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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권영욱 비자코리아 영업지원 이사 인터뷰

올 하반기 비자코리아는 비자 체크카드나 비자 구매전용카드 등과 같은 시의적절한 신상품을 국내 시장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신기술 실현을 목표로 국내 시장 인프라 구축을 위한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가 시책을 지원하고 회원사 및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이 중에서도 비자 첵카드 및 비자 구매전용카드와 같이 현 국내 카드시장 여건을 고려한 신상품 도입 및 보급 활성화에 진력할 계획이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회원사의 매출 및 소비자의 편의 증대에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국제 추세에 발맞춘 국내 카드시장의 여건성숙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로 이어진다고 본다. 비자코리아가 지난 4월부터 신한비자 프리카드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비자 체크카드는 발급 2달만에 약 9만여장이 발급되는등 IMF 경제위기 이후 변화된 소비행태와 일련의 카드사용 지원 시책발표에 힘입어 급격히 확산되는 추세다.신한은행에 이어 외환카드에서도 역시 비자 체크카드인 예스머니카드의 발급을 개시했다. 또한 LG캐피탈, 하나은행, 한미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등도 발급을 눈앞에 두고 있어 보급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비자 체크카드는 최근 발표된 신용카드 소득공제와 관련 카드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공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미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비자 구매전용카드의 활성화도 금년도 비자코리아 사업의 또다른 과제다. 비자 구매전용카드는 IBM등 전세계 주요 기업 및 미국, 호주, 싱가포르, 영국 정부에서 경영혁신의 도구로 널리 사용되고 있고 우리 정부도 이런 사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최근 한미은행에서 제일제당 거래처, 한국제록스 고객 거래처들을 대상으로 발급을 개시한 퍼처싱 플러스 카드, 하나은행이 한국 코라콜라의 거래처들을 대상으로 발급한 코카콜라 패밀리카드, LG캐피탈의 후불우편요금서비스가 그 좋은 예다. 이에 따라 판매와 수금의 업무 분리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기업운영이 가능함은 물론 현금흐름 및 재무구조 개선효과의 소득도 거둘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비자 상용카드 활성화는 상용거래를 투명하게 해 공정 과세를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어음제도의 대안으로 크게 각광받으리라 예상된다. 이러한 신상품의 보급 활성화와 아울러 비자코리아는 꿈의 카드로 알려진 칩카드의 국내 시장도입 및 정착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국과 일본에서의 시범 운영에 이어 세계 세번째로 올 12월부터 여의도 지역을 대상으로 전개될 칩카드 시범운영에는 6개의 회원사(외환카드, 국민카드, 비씨카드, LG캐피탈, 삼성카드, 신한은행)가 참여해 총 8만장의 비자스마트/신용직불카드를 발급하게 된다. 특히 운영에 요구되는 승인 호스트 및 단말기는 국내산을 사용할 예정이어서 국내 업체에게는 선진 카드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칩 카드의 본격 도입시 예상되는 막대한 칩 카드 인프라 구축비용을 절감시켜줄 전망이다. 비자는 2006년까지 현재 국내에 발급되어 있는 모든 비자 카드를 칩카드로 전환한다는 중장기적 전략에 따라 이미 오래 전부터 이번 여의도 시범사업 준비 및 차후 활성화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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