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18일 자회사인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를 포함한 전사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SK이노베이션 구자영(65ㆍ사진) 대표이사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구 부회장은 화학사업, E&P 사업, 정보전자소재사업 등 기술 기반 사업으로의 체질 전환과 함께 성공적인 회사분할, 독자 경영체제 구축을 통해 우수한 재무성과를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강선희 지속경영본부장 겸 이사회 사무국장은 SK그룹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부사장급으로 승진했다. 강 본부장은 서울대 사법과ㆍ법과대학원을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방법원 판사, 법무법인 춘추 변호사 등을 거쳐 대통령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역임한뒤 2004년 SK㈜ 상무로 입사했다. SK에너지 윤리경영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도 지냈다.
SK이노베이션과 3개 자회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신규 임원 18명을 포함한 29명을 승진시켰다. SK이노베이션은 이와 함께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센터인 GT(Global Technology)를 CIC(Company in Comoany, 회사내 회사) 형태로 운영함으로써 기술 기반 성장을 도모하고 E&P(Exploration & Production, 석유개발)도 독립 CIC로 승격시켰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별로 자율적이고 책임 경영을 강화해 2020년 매출액 29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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