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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공원 "친환경 테마파크로"
입력2003-08-03 00:00:00
수정
2003.08.03 00:00:00
SK㈜가 기업이윤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울산시에 헌납할 울산대공원이 나비식물원 등 자연생태시설과 사계절썰매장 등 놀이시설이 어우러진 자연테마공원(위치도)으로 조성된다.
울산시와 SK㈜는 지난해 5월부터 올 5월까지 울산대공원 2차 조성부지 80만평중 시설부지 11만평에 대해 4차례 시민대상 설문조사를 벌여 자연과 교육 및 학습, 재미가 반영된 환경 친화적인 가족 휴식위주의 자연테마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울산시와 SK㈜는 지난 95년 지역 연고기업인 SK㈜측이 1,000억원을 들여 울산시 남구 신정ㆍ옥동일대 임야 110만평을 시민공원으로 조성해 울산시에 기부 채납한다는 내용의 기본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는 97년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4월 600억원을 들여 30만평을 1차 개장했고 이중 13만평에 풍요의 못과 산책로, 사계절 수영장 등 20여종의 시설을 설치했다.
그러나 2차 시설부지에는 환경적 요소를 반영한 놀이시설이 대폭 들어선다. 계획안에 따르면
▲자연학습지구(장미계곡(1만평), 나비식물원(2,400평), 어린이동물원(4,500평), 테마초화원(1만3,000평))와
▲환경테마놀이지구(환경ㆍ에너지홍보관(500평), 고래뼈놀이시설(800평), 파크골프장(3,300평)로 꾸며진다.
또
▲가족피크닉ㆍ청소년시설지구(사계절 썰매장(1,400평), 어린이놀이터(300평), 청소년광장(1,400평))와
▲기타지구(교통안전공원(3,300평), 피크닉장(1,700평))등으로 조성된다. SK㈜는 이 같은 확정안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4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6년 5월 400억원을 들여 완공할 계획이다.
SK㈜ 울산콤플렉스 관계자는 "2차 시설은 1차 시설에 비해 편의 및 놀이시설 확대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대폭 반영했다"며 "경영사정이 어렵지만 전국 최고의 도심속 자연생태공원으로 만들어 헌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김광수기자 k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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