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지난해 1ㆍ4분기 347억원의 영업이익이 스포츠토토로부터 발생했지만 최근 수수료율 하향 조정 등에 따라 1ㆍ4분기 이 부문 이익이 50억원으로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며 “마트 의무휴업 영향과 부진한 소비 때문에 국내 부문 실적 개선도 지연되고 있어 1ㆍ4분기 매출액은 시장의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오리온의 중국 사업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신제품인 고소미 출시에 따른 제품확장과 증설이 뒷받침되는 동북3성으로의 지역적 확대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 제과 부문은 앞으로 3년간 평균 영업이익 42% 성장이 기대된다”며 “아직 현실화되진 않았지만 장기적으로는 최근 공략 시작한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 시장 고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소비관련 기업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기존 13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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