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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식품관리 부실/소보원 85개업소 냉장·냉동진열대 조사
입력1997-08-14 00:00:00
수정
1997.08.14 00:00:00
식품판매업소의 냉장·냉동 진열대 가운데 70%가 식품의 적정보관 온도대를 유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온도관리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한국소비자보호원이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편의점등 식품판매업소의 냉장·냉동 진열대 온도를 측정한 결과 밝혀졌다.
13일 소보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등 전국 8개 도시의 85개 업소 5백49대의 냉장·냉동진열대 가운데 측정 최고온도가 식품의 적정보관온도대를 유지한 진열대는 1백64대인 29.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공전상 식품의 적정보관온도대는 냉장의 경우 0∼10도, 냉동의 경우 영하 18도이하로 돼있다.
온도계가 부착돼 있지 않은 진열대가 4.6%인 25대, 온도계 고장으로 확인할수 없는 진열대가 2.7%인 14대나 됐으며 온도계 부착위치가 부적절해 확인이 어려운 경우도 19.8%인 1백4대로 조사됐다.
소비자 3백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냉장식품의 경우 8.3%, 냉동식품은 7%만이 온도를 확인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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