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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참사 보고서 발간
입력2004-02-16 00:00:00
수정
2004.02.16 00:00:00
이상훈 기자
대구지하철 참사 당시 화재에 대한 백서 형태의 연구조사 보고서가 최근 발간됐다.
경북대 도시환경설비연구실 도시방재팀 홍원화(41) 교수는 참사 당시 중앙로역의 방재상황과 사고수습ㆍ대처활동 등에 대해 지난 1년간 벌인 광범위한 조사활동을 기록ㆍ분석한 `2ㆍ18 대구지하철 화재 연구 조사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283쪽 분량의 이 보고서는 화재개요, 수습체계, 구조활동, 방재설비 현황조사 등 모두 6장으로 구성됐다. 국내 지하철의 방재설비에 대한 건축상 문제와 법적 현황 등도 다뤘다. 홍 교수는 "대구지하철 화재를 같은 시간대에 있었던 사고 당사자, 당국, 언론 등의 다양한 활동을 중첩해 보여줌으로써 재난의 원인과 성격을 총체적이고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며 "이번 백서를 계기로 우리도 재난에 대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 재난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대처해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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