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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민족대이동 시작, 고속도로는 원활
입력1998-10-02 11:31:00
수정
2002.10.22 10:54:09
추석연휴를 앞둔 2일 주요 철도역과 고속버스터미널등에는 `교통대란'을 피해 서둘러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연인원 2천9백90만명으로 추산되는 `민족 대이동'의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아직 귀성이 본격화되지 않은 탓인지 일부 작업구간을 제외한 전국 고속도로는 이날 오전까지 막히는 구간없이 대체로 원활한 소통상태를 보였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수원∼한남대교, 하행선 오산∼안산 구간에서 오전 한때 모래제거 작업 등으로 차량들이 서행했을 뿐 나머지 전구간에서 제속도를 낼 수 있었다.
서울역과 영등포역, 청량리역 등 주요 철도역의 경우 평소 금요일에는 남아돌던좌석표가 이날은 전부 팔려나갔고 특히 전라,호남선 일부 구간은 입석까지 매진되는등 한가위 민족대이동이 시작됐음을 실감케했다.
IMF 경제난의 여파로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귀성객들의 선물 꾸러미는 예년보다 가벼워 보였지만 고향을 찾는 시민들의 표정은 평소 명절과 다름없이 설레임으로 가득 찼다.
서울역 관계자는 "오늘중 11만명이 서울역을 통해 귀향길에 오를 것으로 파악됐다"며 "오후부터 서울역이 더욱 북적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의 경우 이날 예매율은 70% 정도였고 호남선도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표를 구할 수 있었다.
터미널 운영과 朴권호 대리(53)는 "IMF 한파 때문에 귀성을 포기한 사람이 많은것 같다"면서 "예년같으면 표가 모두 매진됐어야 하는데 아직 표가 많이 남았다"고말했다.
또 서울대생 1천3백여명이 이날 오후 1시 30대의 버스를 나눠타고 고향으로 향하는 등 서울시내 14개 대학 2만여명의 학생들이 총학생회 등에서 마련한 전세버스4백96대로 귀향길에 올랐다.
한편 을지로와 잠실, 영등포 등 백화점가와 경동.중부.남대문시장 등 재래시장주변 도로는 선물을 사거나 제수용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들이 타고나온 차량으로이날 오전부터 혼잡을 이뤘다.
한국도로공사는 "3일부터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고속도로 혼잡은 빨라야 오늘오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가급적이면 국도 등으로 우회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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