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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통신망 시장 진출

삼성전자가 국내 처음으로 미국의 차세대 통신장비 시장을 공략한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통신사업자인 코배드사에 차세대 통신망(NGN)의 핵심 장비인 ‘엑세스 게이트웨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액세스 게이트웨이는 기존 유선전화 가입자로부터 받은 아날로그 형태의 음성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시켜 인터넷망이나 지역 전화사업자의 공중전화교환망(PSTN)으로 전송하는 장비다. 코배드는 이번 계약으로 인터넷전화(VoIP)와 ‘ADSL2plus’로 불리는 24Mbps급 초고속인터넷(ADSL2plus) 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 된다. 미국 44개주 235개 대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코배드는 앞으로 3년간 삼성전자의 장비를 도입해 인터넷전화ㆍ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지역을 900여개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 실리콘 밸리 새너재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배드의 연간 매출액은 4,000억원 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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