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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자사주 2,742만주 매각

차익 631억원…BIS비율등 개선 효과


국민은행은 자기주식 2,742만3,761주(지분율 8.15%)를 매각했다고 16일 밝혔다. 매각주식 가운데 2,668만772주는 장외매각(블록세일)으로, 나머지 74만2,989주는 주식예탁증서(GDR) 형태로 매각됐다. 총 매각대금은 1조2,615억원으로 주당 매각대금은 4만6,000원(DR US달러 45.34)이며 매각 전일 종가대비 할인율은 증권선물거래소 기준 4.96%, 뉴욕증권거래소(NYSE) 기준 0.57%였다. 총 매각대금은 1조2,615억원이며 국민은행은 631억원(주당 2,300원)의 차익을 남겼다. 이번 국민은행이 매각한 자사주는 지난 2003년 12월 정부로부터 사들인 물량이다. 국민은행은 자사주 매각에 따라 매각대금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자기자본이 확충돼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이 각각 약 0.92%포인트, 0.96%포인트 개선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응원 국민은행 재무관리팀장은 “최근에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뉴욕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자사주 전체 물량을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국민은행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와 평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매각이 국내 최초로 주식을 원주와 GDR 형태로 동시 매각하는 새로운 방법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 동안 국민은행의 주가를 짓누르던 대규모의 자기주식 물량이 사라짐으로써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매각의 주간사는 JP모건이, 공동간사는 씨티그룹과 도이치은행ㆍ대우증권이 각각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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