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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특집/영화] '소니PCL' 디지털기술로 영상시대 연다
입력1999-04-13 00:00:00
수정
1999.04.13 00:00:00
요즘 우리 주변엔 여러 가지 영상 매체와 기기가 넘치나고 있다. TV, 광고, 영화, 사진, 비디오소프트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DVD, 프로모션 영상, 게임, 컴퓨터 그래픽까지.소니 PCL(PHOTO CHEMICAL LABORATORY)은 이런 영상이 만들어지기까지 전체 과정에 대해 기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오랜 세월동안 축적한 영상 복합기술(필름·비디오)을 통해 최신 디지털 영상기술에 바탕을 둔 ‘영상 신시대의 꿈’의 형상화가 소니 PCL의 궁극적인 목표다.
현재 영화, 사진 프로세싱(현상, 프린터 등)을 비롯해 ▲비디오 소프트웨어, CM, 방송 편집 ▲비디오 CD, DVD 관련 사업 ▲비디오 소프트 대량 복사 등이 소니 PCL의 주요 사업이다. 이밖에 ▲컴퓨터 그래픽, 특수 영상 제작 및 편집 ▲이벤트 기획, 제작, 영상 소프트, CD-ROM 기획 제작 ▲영상 설비, 편집설비 설계 및 시공 분야도 광범위하게 손을 대고 있다.
그 중에서도 97년부터 일본영화의 제작 지원을 위해 시작한 JF-MAP(JAPANESE FILM-MAKING ASSIST PROJECT)은 빼놓을 수 없는 분야.
JF-MAP은 매년 일본에서 응모를 통해 선정한 두 편의 영화를 무료로 현상해 주는 것으로 일본 영화계에 매우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97년 이래 2년에 걸친 시행으로 네 작품이 지원작으로 선정됐으며 그 중 두 편은 이미 완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소니 PCL이 최근 한국 영화를 대상으로 KF-MAP(KOREAN FILM-MAKING ASSIST PROJECT)을 시작할 방침을 보여 주목되고 있다. 즉 열정은 있으나 제작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국내 작품중 한 작품을 골라 무료로 현상을 지원한다는 것.
회사측은 “아시아 영화산업의 확장 추세를 고려해 한국 영화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영화 제작을 통해 한국과 일본간의 문화교류를 확립하는 한편 양국 영화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한다.
올해 2차 KF-MAP 시작은 가을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매년 KF-MAP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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