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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계열사 회사채발행 잇따라
입력2001-08-21 00:00:00
수정
2001.08.21 00:00:00
전자이어 전기 2,000억·코닝 300억등 추진삼성전자에 이어 삼성전기, 삼성코닝 등 삼성계열사들이 줄지어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이는 외환위기를 전후해 발행한 회사채의 만기가 연내 대거 돌아오는데다 경기전망도 불투명해 저금리를 이용한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과 운영자금으로 2,0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7일 청약ㆍ납입을 받는 연리 6%의 이 사채는 3년 만기로 발행되며 8월말 1,000억원, 10월초에 830억원이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의 차환발행에 주로 쓰이고 일부는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삼성코닝도 오는 24일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 만기가 돌아오는 기존 회사채의 차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을 위해 연리 5%에 3년 만기 조건으로 5,0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오는 27일 청약ㆍ납입을 받아 발행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9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이번에 회사채를 발행하고 연말에 만기가 돌아오는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추가로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종합화학은 지난달 23일 1,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500억원의 회사채를 추가로 발행했으며 삼성캐피탈도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또 삼성카드와 삼성엔지니어링도 지난달말 각각 300억원과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조영주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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