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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의 자기배 채우기] 울산주차관리공단 수사
입력1998-12-04 00:00:00
수정
1998.12.04 00:00:00
공무원 4급수준인 이사장과 3급(공무원 5급수준) 월 850만~950만원, 4급(〃6급) 500만~650만원, 5급(〃 7급) 400만~500만원, 6급(〃 8급) 350만~400만원, 7급(〃 9급) 250만원.울산시 주차장관리공단 직원들의 각종 수당을 포함한 월급 명세표다. 일반공무원보다 배이상 많다.
이것만이 아니다. 96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직원 24명이 시간외 근무와 휴일근무를 한 것처럼 서류를 허위로 꾸며 1억4,800여만원을 부당하게 지급했다.
또 출장을 가지도 않은 내근직원 7명에게 출장비 명목으로 1,700여만원을 지급하고 직원 17명에게 자녀결혼비용 등 명목으로 2억1,400여만원을 장기저리(10년거치, 연3%)로 특혜융자해 준 의혹도 사고 있다.
울산지검 수사과는 2일 주차관리공단의 이같은 「자기배 채우기」 비위를 적발, 총무과장 김무경(55)씨를 배임혐의로 구속하고 이사장 황규태(60), 총무계장 이봉형(37)씨 등 2명은 불구속입건했다. /울산=박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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